삼성 불매운동에 동참합니다. 일상/잡담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은 시위와 투표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중은 불매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법입니다.

이후 삼성제 물건-최종완성품, 삼성제 부품이 들어있는 물건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안사는 건 불가능한 고로-을 사는 일은 한동안 없을 겁니다.

이 글은 2018. 12. 31까지 블로그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2009. 06. 12.

번역사이트(구글 번역, 파파고) 이용 소감 일상/잡담

요즘 하도 안나와서 정독하다가 차라리 내가 번역하겠다고(글 연습도 할 겸) 겸허견실을 처음부터 번역하고 있는데, 물론 편의상 번역 사이트를 이용한다.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

초벌을 얘네들로 하고, 문장을 다듬다가 하도 개떡같아서 원문을 보고 번역하다가 막히면 초벌 부분을 확인해서 반영하고 있는데, 두 번역 수준이 거의 비스무레하다.

다만, 파파고는 국문법도 제대로 모르는 것들이 트레이닝을 시킨 건지, 우리말의 기본인 돼/되 조차 구별 못하는 병신같은 번역기네.


Z6, Z7 실물 보고 온 소감 일상/잡담

실물은 보고 사야 할 텐데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니콘이미징 코리아 본사 서비스센터에 진열해 놨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패밀리 데이라 4시 30분 퇴근이어서 얼른 차를 몰고 서울로 올라왔다.

소감:
- 역시 실물 디자인은 최고, 음... A7 시리즈가 하나같이 생긴건 참 별로였는데 니콘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
- Z6엔 50.8, Z7에는 24-70 을 달아놨는데 이상하게 Z6쪽 EVF가 더 안좋아보이더라. 스펙 확인해보니 동일하던데, 뭐지?
- 50.8 디자인은 최악. 도저히 그 가격의 렌즈라고 생각할 수 없게 싸구려처럼 생겼더라. 자이스 55.8 정도 디자인 뽑기가 그리 어렵나...?
- 전시한 Z6의 뷰파인더에는 그 외에도 LCD-EVF 전환 시 가끔 먹통이 되는 현상이 있다
- 오랜만의 니콘 인터페이스라 적응이 잘 안되는건지, 바디 상단 다이얼 사용이 좀 어색하다. 사실 이거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인터페이스라...
- Z7 EVF는 최고. 하나도 나무랄 데 없다
- 24-70은 침동식이라 가기 전에는 굉장히 싫어했는데, 막상 가서 만져보니 니콘답게 단단하게 만들어 쓸 만은 하겠더라
- 지금 쓰는 RX1rII의 작은 불만 중 하나가 EVF에 달린 시도조절 레버가 멋대로 움직이는 건데, Z 시리즈는 시도조절 다이얼을 가볍게 뽑아야 움직일 수 있다. 좋네. 소니는 참... 이런 것도 못하나?
- 디자인 훌륭하고, EVF, 액정 모두 나무랄 데 없고, 렌즈 화질 끝내주는 바디
- 다만, 쥐어보니 살 마음이 없어졌다. 손이 작아서 A7 시리즈 잡을 때 착 감기는 느낌은 없지만 그립이 유지되는데, 얘들은 좀 커서 그립이 불안정하다. 남들은 A7 시리즈 잡으면 새끼손가락이 남는다던데 내 경우 그런 적은 없었고, 오히려 Z 시리즈를 잡을 때 그립이 전혀 붙지 않는다. 게다가 무거운 바디와 렌즈가 시너지를 일으켜 불안불안하더라
- A7m3은 이제 보니 여러 모로 단점들이 나와서(후면 LCD가 92만 화소에, 스윕 파노라마도 없다며... 게다가 A7rII보다 무겁다) 살 생각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냥 A7rII를 살까 했는데...

아 글쎄 파나소닉 루머에 파나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만든다는 소식이 떴네. 9월 포토키나에서 발표한다던데, 그때까지만 기다려 볼 생각이다.


Nikon Z6, Z7 일상/잡담

어디까지나 항상 가지고 다니는 메인 바디는 RX1r2 지만, 여행에서 달랑 35mm 단렌즈 똑딱이만 들고 가면 여러 상황에서 땅을 칠 수가 있기 때문에 여행용 렌즈교환식 카메라가 필요했다.

여러 모로 고민하다가 RX1r2를 들이기 전에 쓰던 A7m2 번들킷을 남겼었다. 뭐 일반적인 여행 상황에서는 대응 가능하니까. 55.8은 처분해서 RX1r2 사는 데 보탰고;p

뉴질랜드때는 A7m2를 들고 갔는데, 음... 역시 광각 보강이 필요하겠더라. 마침 스위스를 가게 돼서 부랴부라 자이스 16-35/4 FE를 질렀다.
35mm 최대개방 화질이 뭔가 이상해서 센터에는 가 봐야겠지만 아무튼 만족스러운 렌즈이긴 했는데, 문제는 카메라가...

A7m2는 신뢰성, 화질 양쪽 모두에서 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다. 적어도 한쪽은 넘어야 계속 들고 갈 텐데 말이지...

여행 돌아오자마자 번들킷째로 팔아치우고(집에는 16-35만 남음) 다음 여행용 서브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일단 물망에 올린 건 A7r2. 일단 신뢰성 그까이거... 화질만 좋으면 됐지 하는 선택. 다음에 뽐뿌를 받아 A7m3 선택지에 추가. 화질은 약간 나아졌지만 신뢰성이 상당히 올라갔다고...

물론 A7r3가 최선일텐데(어느 정도 되는 신뢰성에 RX1r2에 육박하는 화질) 여행용 서브에 얼마를 쓰라는 거냐.

이러고 있다가 니콘 미러리스 루머를 듣게 됐다. 상당히 상세해서 신뢰가 제법 간 데다, 얼마 안 있으니 티저샷이 올라왔는데 공개는 한달 뒤=_=;

겨우겨우 참아서 발표일이 됐다. 뭐, 그 전에 유출된 정보가 한가득이라 새로울 건 별로 없었지만.

발표를 보고난 소감:
- 디자인은 마음에 든다. 목업이란 탈을 쓴 상상도에선 형편없었는데 진짜는 매력적이네. A7 시리즈가 RX1 바디에 대충대충 그립이랑 헤드 가져다 붙인 듯 생긴것과는 딴판으로 라인을 잘 살렸다.
- 반면 크기가 커서 좀 아쉽다. 여행용 서브라 패스. 사실 더 중요한 건...
- 무게. 배터리 끼운 채로 675g? 뭐라고? A7m2가 599g인데? 헐... 이라고 하려다가 보니, A7m3가 650g, A7r2가 625g 아냐-_-;
아 이생퀴들...
- 일단 무게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 문제는 가격. Z7은 접근 가능한 가격이 아니고, 사게 되면 Z6인데 프리오더 가격이 바디만 1996달러더라. 괜찮네.
- 나머지 스펙은 크게 관심 없다. 여행 가서 무슨 영화를 찍을 것도 아닌지라 동영상은 어찌됐건 상관 없음. 싱글샷 초점만 잘 잡히면 되기 때문에 동체추적이니 뭐니 다 무시.
- 니콘의 풍경색감은 항상 선호 1순위긴 해서 괜찮은데, 문제는 저번에 D850, 5Ds, A9(혹은 A7r3) 사진 비교한 유튜브에서 개인적으로 색감 좋은 사진으로 선정한 사진들이 거의 대부분 소니 사진이었단 게 다소 충격=_=; 물론 인물샷 위주였지만...

글 써 놓고 보니 내가 이 카메라(Z6)를 원하는 게 맞아서 예판같은 거 하면 참여할 마음이 들었다. 발매가 11월이라고 하던데, 다행히도 그때까지 여행 계획은 없으니 기다리면 될 듯.

다시 니콘을 들이면 FTZ 어댑터를 꼭 같이 사서 사랑하는 렌즈 중 하나인 Ai 45mm 2.8p 팬케이크를 써 볼까... 했다가 포기했다.
여행용 서브에 무슨 그런 짓을...

RX1r2까지 처분해서 Z7을 사는 아이디어가 있긴 한데, RX1r2를 팔면 100% 후회할 거라는 확신이 있다. A7m2도 매일 들고다니기 힘들어해서 나중엔 가끔씩 놓고 다녔던 주제에 그것보다 더 크고 무거운 카메라를 매일 들고 다닐 거라고?
(현재는 한밤중에 갑자기 마나님을 모시러 차 몰고 갈 때 정도를 빼면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V20 -> V35 온 소감 일상/잡담

1. 디자인
취향의 영역이지만 어쨌건 개인의 취향은 엄연히 존재하는 법.
V20의 전면부는 살 폰이 없었던 당시에도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다. 유일하게 디자인의 흠결이라고 생각했던 세컨드 스크린은 의외로 활용도가 높아서 막상 써 보고 나니 없는 폰들이 아쉬울 지경(조금만 더 작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반면 후면부는 헐... 물론 금속 후판은 항상 내가 좋아하던 것이라 재질은 괜찮지만 못생긴 상하부 어떻게 안되겠니...
게다가 어차피 쓸모없는 카메라로 인해 생긴 카툭튀도 유감.

V35의 전면부는 무난하면서도 예쁘다. 전면카메라를 제 위치에 배치한 상태에서 가능한 한 좁게 상하단부를 줄여 시원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후면부 역시 꽤 마음에 든다. 플라스틱 질감이라 완벽하지는 않지만 합격점은 훨씬 넘어선 데다, 카툭튀가 거의 없어져서 좋다.
(약간은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 V35의 아쉬운 점이라면 다소 싸보이는 측면. 조금 더 고급스럽게 처리할 수 있었을텐데...


2. 배터리
착탈식 배터리인 V20 승리. 2개로 일체형 1개 시간밖에 못 쓴다? 그럼 3개 가지고다니면 됨.
적어도 보조배터리 들고다니면서 불필요하게 충전할 필요 없다.

여기서 일체형 배터리가 낫다고 주장하려면, 하루종일 충분히 쓰고도(게임같은 거 씽씽 돌리면서) 배터리 남는 일체형 스마트폰이 존재해야 하는데, 있긴 개뿔이...


3. 화면
V35가 더 작은데 화면은 더 크다. 게임할 때 간혹 세컨드 스크린이 아쉬운 순간이 있지만(시계 볼 때 등), 그 외에는 V35화면이 훨씬 낫다.
V20은 2년 가까이 되니까 잔상이 대박이던데, V35는 번인이 대박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뭐 어쩌겠어.


4. UI/UX
둘 다 오레오 올라갔고, 둘 다 허접한 LG 런처 대신 구글 순정런처를 쓰기 때문에 동일. 심지어 후면의 원버튼으로 화면을 껐다가 켤 수 있는 점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평가에 변화 없다.
다만, 이왕 나온 후속기인데 터치 말고 눌러서 지문인식+화면 온을 처리하게 해 주는 옵션도 줬으면 어땠을까.
마지막으로, 미관상으로는 좀 안좋지만 세컨드 스크린은 꽤 편리한 기능이다. V40에는 노치가 들어간다는데, 노치 부분에 세컨드 스크린을 다는 것이 어떨까?


5. 기타
- 배터리 탈착형의 장점. 떨어뜨리는 순간 배터리가 분리되면서 충격을 분산해준다. 몇번 떨어뜨렸음에도 전혀 문제 없었다.
(원래 폰에 커버따위 안씌움)
V35는 밀스펙 인증이니 뭐니 튼튼하다고 말은 하는데, 아이폰 7 딱 한번 떨어뜨려서 액정 깨먹었던 경험으로 인해 일체형 배터리 기종에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 고로, 일단 당분간은 케이스를 씌워서 다닐 예정.

- V20까지는 나올때 액정보호 필름이 붙어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잘못된 기억이라면 정정할 것임) 얘는 안붙어 나왔다. 똥손이라 이런 사소한 거 좋은데...

- 방수기능은 배터리 일체형을 취한 V35의 장점


6. 결론
일전에도 말했지만 V35는 현존 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고, 실제로 써 본 결과 역시 대단히 만족스럽다. 아마 2년은 무난히 쓸 예정... 이지만 번인이 발생하면 어떨까?

PS. 결제 가능한 카드를 등록해서 기프트팩을 신청했다. 프리미엄 어쩌고인데, 도착한 보조배터리는 한숨만 나오는 물건이고, 케이스는 나름 괜찮다. 다만 미관상 투명케이스를 씌웠다.
액정보호 필름은 개통할 때 V30용인지를 가져다 붙여주셨는데, 화면에 비해 폭이 좁아서 좀 우스꽝스럽게 보였기 때문에 떼고 프리미엄 팩에 포함된 애로 교체했다. 똥손답잖게 의외로 잘 붙어서 만족.
무선충전기가 꽤 좋다.
뭐, 1000원에 이 정도면 돈 값은 한 듯.

LG V35 ThinQ 일상/잡담

폰 얘기하기 전에 일단 LG 좀 까고 시작하자.

우선 멍청한 네이밍. ThinQ는 자체 어감도 별로지만 대체 왜 붙이는 거? 안 붙은 애들은 뭔가 기능이라도 없는 건가?
게다가, 자기네 폰 라인업 관리도 제대로 못한다. 최소한 애플 따라해서 노치폰 출시하려면 노치를 세컨드 스크린으로 위장해서 V 시리즈로 내던가. 정규 시리즈인 G7은 노치 디자인으로 출시하고 정작 세컨드 스크린이 컨셉인 V30(V35)에는 그걸 빼면 뭐하자는 얘기?
얘네들의 최근 애플 따라하기는 그 허접한 UI/UX에서도 드러나는데, 아니 왜 앱들을 다 꺼내놓고 난리람? 이제 G7 같은 애들은 진짜 완전 중국산 아이폰 짝퉁으로 보이잖아?
그러려면 중국산 짝퉁들처럼 값이나 싸게 내놓던가...

LG 폰이 앞으로 아이폰 짝퉁을 계속 추구하는 한(장담하지만, 아이폰이 노치 없애면 얘들도 바로 다시 따라갈거다) 얘네들은 답이 없다.

아무튼간에.

V35만 가지고 말하자면 현시점에 존재하는 모든 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폰이다.
2년 전에는 살 폰이 정말 없었는데, 이번에는 몇개 있었던 바, 그 중에서도 가장 낫다.

특히 관심도 없었던 뒷판이 참 예쁘네. 플라스틱 티가 조금 나긴 해도.

G7이 노치 말고도 싫었던게, 전원버튼을 아이폰처럼 옆에 둔 거. 일전에 V20 칭찬할 때 썼던 한버튼으로 화면을 온오프할 수 있다는 점을 그냥 내다버렸다. V35는 V30의 마이너 업그레이드라 다행...

LG 페이를 넣어줘서 한번 써보겠다고 카드 하나 등록해서 기프트팩을 주문하려 하였는데... 특정 카드사 카드만 되잖아-_-; 미리 알려주던가. 이건 뭐 바보 아닌가.

아무튼 모처럼 좋은 폰을 손에 넣었으니 2년은 불만없이 쓸 듯 하다.

자세한 평가는 좀 더 써보고 나서.


나는 가짜 지지자였다 일상/잡담

말로는 맨날 지지한다고 해 놓고 실상 투표때는 그놈의 비판적 지지가 뭐라고 한표 제대로 드린 적도 없다.
언젠가, 그놈의 언젠가 제대로 표 드리겠다고.

기껏해야 연말정산때 어차피 돌려받는 몇푼 후원하고 도리를 다 한 양 굴었다.
기껏해야 정당투표때 비례표나 몇표 던지고 권리라도 행사한 양 굴었다.

하 진짜...

뭐라 할 말이 없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삼가 고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휴대폰을 바꿔야 할 때가 왔다 일상/잡담

지금 쓰고 있는 폰은 아이폰7이 망가져서 마나님께 노트 FE를 바치고 돌려받은 V20인데, 일단 아이폰 7 따위보다는 다소 낫긴 하지만 2년쯤 되니 잔상이 심해져서 거슬리는 데다, 요샌 좀 느리단 느낌이다.
배터리도 하나 추가해서 총 3개로 다니는데, 기존 배터리는 열화가 너무 심하고, 새로 산 배터리마저 요새는 10%에서 폰 전원을 꺼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어서 약간은 스트레스기도 하고.
(물론 총 3개면 하루 사용에 지장있는 수준은 아님)

때마침 2년이 다가오니, 이제 새 폰을 알아볼 차례인데... 샅샅이 뒤져도 마음에 딱 드는 애들이 없던 지난번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명백하게 마음에 드는 애들이 존재한다는 건 좋은 현상이다.

일단 차마 눈뜨고 보기 흉칙한 노치디자인 채용한 애들이랑, 아직 불매 약정기간이 남아있는(그 이후에도 아마 살 것 같지는 않은) 샘숭전자 폰을 제외하고 보면...

아이폰 8: 꺼져, 어디서 못생긴게...

샤오미 미 믹스 2S: 중국제, 게다가 샤오미제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제외하면 꽤 좋아 보인다. 스냅드래곤 845 넣고도 저 가격이면...

LG V35: 현시점에서 제일 사고 싶은 폰. 다만 가격이...

LG V30: 요즘 나오는 애들은 초기에 지적됐던 단점들이 거지반 해결된 것으로 보이는 데다, 막상 V35를 사자고 보니 폰으로 별 일 하지도 않는데 굳이 스냅드래곤 845를 쓸 필요가 있나 싶어서 V30정도에서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하다.
물론 이번에 사면 앞으로 2년을 더 써야 하기 때문에 그건 살짝 우려됨.

구글 픽셀 2XL: 얘네는 왜 한국에 폰을 안팔아서... 투톤 뒷면도 영 에러.

무슨 약정기간인가가 약간 남아있어서 번호이동하면 좀 더 걸릴 듯 싶고, 그냥 중고 V30 쓸만한 매물 나오거나 샤오미폰(내참 샤오미폰을 마음에 들어할 줄이야...) 리뷰가 괜찮으면 좀 일찍 바꿀 수 있을듯.


스위스 여행기 여행

휴양이 아닌 목적으로 다녀와 본 여행지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 스위스였는데(휴양 목적까지 포함하면 몰디브가 거의 비슷), 마나님이 싸게 나온 취리히 왕복 항공권(인당 80만원)을 발견해서 모처럼 다시 가게 됐다.
LOT 폴란드 항공.
(최근에는 에어 차이나에서 왕복 70만원 미만 항공권이 나왔다더라)

스위스에는 두 번 가 봤다.
처음 갔던 11월은 비수기 중에서도 완전한 비수기라(12월 개장을 앞둔 각종 보수공사, 다른 동네의 겨울 못잖게 추운 날씨) 여행에 적합한 시즌이 아니었고, 두 번째 갔던 9월 말은 성수기가 끝날 무렵이어서 꽤 좋았던 기억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스위스의 진수라면 여름 하이킹과 겨울 스키 아니겠나.
발목이 아작난 이래 포기한 겨울 스키는 빼고 여름 하이킹을 한번 해 보자는 심정으로 6월 말로 예약해 봤다.
6월 말인 이유는 이때가 성수기 시작 직전이면서 성수기 날씨라 싼 값-_-;에 성수기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

그래서 일정도 완전 하이킹 일정... 물론 저질체력에 건강까지 신통찮은 몸이라 본격적인 하이킹 말고 가벼운 산책+약간의 등반이 곁들여진 코스들로 선택했다.

아울러 다시 스위스에 가면 꼭 또 가 볼 예정이었던 베른과 루체른을 일정에 넣어서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여정이 완성됐다.

6/21: 서울 -> 취리히 -> 베른
6/22: 베른 -> 뮈렌
6/23: 뮈렌
6/24: 뮈렌
6/25: 뮈렌 -> 그린델발트
6/26: 그린델발트
6/27: 그린델발트 -> 루체른
6/28: 루체른 -> 취리히
6/29: 취리히 -> 인천(도착하면 6/30 아침)

취리히는 서류상(...)에만 존재할 뿐, 그냥 스쳐가는 일정이고, 뮈렌은 융프라우쪽에 있는 작은 마을이라 인터라켄을 경유해서 가야만 해서 실제로는 인터라켄을 지나칠 때 인터라켄에서 갈 수 있는 전망대인 하더 쿨름을 일정에 포함시켰다.

하이킹을 위해 특별히 폴을 하나씩 샀고, 워낙 물가가 비싼 데다 맛까지 없는 스위스인지라 휴대용 전기버너(얘는 일전 뉴질랜드도 같이 다녀왔다. 작아서 좀 잘못 산 그녀석)와 미역국밥, 3분카레, 컵라면, 누룽지 등에 약간의 반찬(통조림 김치, 장조림 등)을 바리바리 싸 갔다.

점심이야 웬만하면 사먹겠지만, 저녁이라도 만족스럽게 먹어야지.
(가끔 아침 안주는 식당에서는 아침도:p)
사전에 알아본 바 뮈렌에는 중식당이 하나 있다고 하니, 기간 중에 한번 가 보는 것으로 결정.

퐁듀? 비싼 돈 내고 뭐하러 사서 고생을 해... 생략.

샬레 스위스라는 책을 회사 동료에게 빌려서 들고 갔는데, 도움 된 면도 있지만 크게 낭패볼 뻔 했다. 스위스 3극 콘센트는 우리 나라 콘센트와 호환이 안된다. 반드시 멀티콘센트(혹은 유럽용 콘센트) 챙겨 갈 것!
예전 여행기 읽어 보니 이미 써 놨었잖아... 나중에 참고하려고 쓴 목적도 있는 여행기였는데 왜 안찾아봤지-_-;



여하튼 간에 대충 여행기

어휴 속이 다 후련하네 일상/잡담

약간 걱정되는 면도 있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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