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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7월 25일
휴대폰을 가진 이래 필생-_-의 소원이 뭐였는고 하면, FF VI에서 나오는 음악 중 세리스의 오페라 씬에 나오는 곡을 벨소리로 쓰고 싶었다는 거다.
허나 당시 휴대폰으로는 커스텀 벨소리 설정이 거의 불가능(혹은 내가 무지)했고, 그나마 작곡기능이 있었던 걸리버는 워낙 허접해서-_-; 산 일이 없었다. 게다가, FF의 다른 사운드 소스는 많은데 유독 VI의 그 부분은 찾기 어려웠던지라 벨소리로 쓰긴 고사하고 구하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한 1년쯤 전에 우연한 기회로 FF VI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구하게 됐는데, 이놈이 CD 세장이라 한참만에 Overture의 후반부가 바로 이 곡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제 벨소리로 만들 차례였는데... 당시 휴대폰으로는 암만 해도 너무 복잡한 거다-_-; 제길. 결국 그 꿈을 접고 놔뒀다. 그러다가 이번 휴대폰에 새로 딸려온 10000원어치 벨소리(및 컨텐츠) 다운로드권을 써 보려고 클럽 사이언이라는 동네에 가입하게 됐는데, 여기서 벨소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드디어 소원성취를 하겠구나 하면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려는데, 다른 mp3 파일은 잘만 읽어들이면서 FF 사운드트랙의 곡들은 하나도 제대로 못읽네-_-; (다른 곡들은 3분짜리가 몇MB씩 하는데 FF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곡들은 4분 30초짜리가 1MB 겨우 넘고 해서 이상타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플레이어에서는 재생 잘되는데 왜 이모냥이냐구-_-) 별 수 없이 mp3 파일 편집 소프트웨어를 알아보니까 GoldWave라는 놈이 있더구만. 쉐어웨어인 고로 얼른 다운받고 mp3 변환기도 설치. 해당 부분만 떼 내서 별도로 저장했다. 오~ 45초 정도 분량인데 1.8MB 네. 잘 될랑가... 하면서 다시 커스터마이징 시도해서, 마침내 성공. 7년만에 소원 이뤘다. 아 뿌듯해라... PS. 마음에 드는 벨소리 다운받고, 베토벤 바이러스 커스터마이징도 하고 했는데도 아직 4500원어치 남았다. 담에 또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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